헤드폰

난 유선 헤드폰이 좋아. 선이 조금 걸리적거리긴 해도, 충전하거나 페어링할 필요가 없으니까. 게다가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 수명이 다하는 2~3년 뒤면 산업 폐기물이 되어버리잖아.

겨울엔 귀마개 역할까지 해주는 오버이어 헤드폰을 쓰고, 여름엔 80년대 스타일의 가벼운 오픈형 헤드폰을 써. PC에는 싸구려 (amazonbasics) 온이어 헤드폰이 하나 달려있지.

애플이 에어팟을 팔기 위해 헤드폰 구멍을 없앴다는 건 누구나 다 알지. 그러면서 환경에 신경 쓰는 척이나 하고. 삼성도 옳거니 하고 따라하고. 대기업들이란 정말이지.

그나저나 이삼십 년 후에는 보청기를 끼게 되겠구나. 그때 쯤이면 보청기를 완전히 대체할 정도의 이어폰도 많겠지?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무선 이어폰인가..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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