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복직후 업무배제 및 팀이동 종용

동료가 당하는 불이익을 바라만 보다,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이 글을 씁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육아휴직 후 복직했습니다. 워낙 일이 많고 바쁜 시기라 오자마자 바쁘게 지낼 줄 알았는데 현실은 정 반대였습니다. 언제 다시 육아 휴직을 쓸지 모른다는 이유로 두달 째 일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일을 달라고 계속 요구하니 오랫동안 쌓아온 본인의 전문 영역이 아닌 단발성 일(테스트 차량 운전, 재고 관리)만 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따돌림과 감정싸움(스탠딩 미팅 시 발언권 배제, 업무 단톡방에서 제외)에 늘상 밝고 긍정적이었던 제 동료는 점점 웃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타팀 또는 타실로의 부서이동을 종용받고 있습니다. 사실 해당 부서에서는 그동안 이와같은 치졸한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책임급에게 차량 관리만 시키다가 최하 고과 할당, 강압적 업무 변경, 희망 업무에서 배제 등등 인사권을 무기로 한 괴롭힘에 여러 능력있는 연구원들이 해당부서를 떠났습니다.

동료의 축 처진 어깨를 보면 저라도 앞장서서 불의에 대항하고 싶지만, 딱히 방도가 떠오르지 않아 이곳에서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언제까지 인사권을 등에 업은 명분 없는 갑질에 당해야하나요? 인사팀도 좋고 감사실도 좋고 노조도 좋습니다. 해당 문제가 좌시되지 않도록, 더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ㅠ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vgy.me

vgy.me

vgy.me


You'll only receive email when they publish something new.

More from 드라이빙사이언스/글 삭제요청은 Guestbook 이용
All posts